내가 애착하는 물건이 뭐가 있지?
생각해보면 내 주변은 대부분 기능적인 물건들 뿐이다맨 처음 생각난 것이 가죽 자르는 구두칼이었을 정도로. 하지만 구두칼을 지긋하게 바라보면서 애정하지는 않잖아. 조커도 아니고.

아마 기타를 그렸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당근에서 얻은 새 기타가 있지만 당시에는 동생에게 기타도 보내버린 데다가 사진도 없었고.

이 스케치북은 아내와 내가 아마 구미동에 살 때인가? 그림 취미로 삼아 보겠다고 4B 연필로 박스 그리고, 컵 그리고 하던 시절 부터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펜화 관심 가지면서 용케 찾아내어서 아직 많이 남은 공백들에 그림을 채워나가고 있지. 그래서 지금의 애착템은 스케치북으로 정했다.
옆의 만년필은 스테들러 464 F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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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3. 26. 15:20

5 – Draw your bed

다시 집에 들어오면서 전에 피아노만 두던 손님방을 안방으로 하고, 전에 안방은 서재로 만들었다.
겨울에도 찬 공기가 덜해서 만족하고, 침대가 거의 차지하고 있으니 아늑해서 아주 만족.
전체 구성을 사진을 보고 잡다보니, 왜곡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모르겠다.
침대를 제외한 주변의 물건들을 실제로는 조금 더 크게 그렸어야 함.
침대는 이케아에서 산 킹왕사이즈인데, 나름 중국까지 따라갔다 온 물건이다.

안방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