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선글라스를 그렸다. 근시가 심해서 내 안경을 멋고서는 내 안경을 그릴 수가 없었다.
도수가 있는 썬글라스도 없으므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
펜으로 그리면 종이와 잉크의 종류에 따라 마름 속도가 다르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손이 스치면서 의도치 않은 오염이 발생된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몇번 있었는데, 펜 스케치 후 몇시간 후에 지우개를 사용해도 잉크의 입자가 번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문제가 안되는 적절한 조합을 찾지 못해서, 바로 펜으로 그리다 보니 구도가 비뚤어지기 쉽고, 사물들간의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핑계도 생긴다.
이번 안경도 오염이 보여서, 다른 부분에 일부러 그런 것 처럼 잉크자국을 찍어 봤지만, 역시 지저분하게만 보인다.
참 정성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림, 생각,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질 (0) | 2024.08.07 |
---|---|
12 – Draw what you ate for dinner (0) | 2024.08.07 |
10 – Draw your hand or hands (or someone elses if you like) (0) | 2024.08.07 |
9 – Draw a bit of “organized chaos” – your messy desk, your table... (0) | 2024.08.07 |
8 – Draw your watch or other piece of jewelry (0) | 2024.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