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착하는 물건이 뭐가 있지?
생각해보면 내 주변은 대부분 기능적인 물건들 뿐이다맨 처음 생각난 것이 가죽 자르는 구두칼이었을 정도로. 하지만 구두칼을 지긋하게 바라보면서 애정하지는 않잖아. 조커도 아니고.

아마 기타를 그렸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당근에서 얻은 새 기타가 있지만 당시에는 동생에게 기타도 보내버린 데다가 사진도 없었고.

이 스케치북은 아내와 내가 아마 구미동에 살 때인가? 그림 취미로 삼아 보겠다고 4B 연필로 박스 그리고, 컵 그리고 하던 시절 부터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펜화 관심 가지면서 용케 찾아내어서 아직 많이 남은 공백들에 그림을 채워나가고 있지. 그래서 지금의 애착템은 스케치북으로 정했다.
옆의 만년필은 스테들러 464 F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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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3. 26. 15:20

5 – Draw your bed

다시 집에 들어오면서 전에 피아노만 두던 손님방을 안방으로 하고, 전에 안방은 서재로 만들었다.
겨울에도 찬 공기가 덜해서 만족하고, 침대가 거의 차지하고 있으니 아늑해서 아주 만족.
전체 구성을 사진을 보고 잡다보니, 왜곡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모르겠다.
침대를 제외한 주변의 물건들을 실제로는 조금 더 크게 그렸어야 함.
침대는 이케아에서 산 킹왕사이즈인데, 나름 중국까지 따라갔다 온 물건이다.

안방 침대

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3. 22. 14:45

4 – Draw your mug or cup

담양 삼지내 마을. 옛 분위기의 찻집에서 마셨던 커피잔. 처음 접하는 소금커피였는데, 아인슈페너 느낌?
모자른 곳 없이 맛있었다.
유리 표면 패턴의 명암을 그렬듯하게 넣기가 어려웠고, 결국 붓펜을 사게된 계기가 되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소금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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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3. 19. 18:19

3 – Purses, Wallets or Bags

천진에서 그릇이나 가방등 소품 파는 곳에서 찍어 놓았던 사진이다.
약간 무지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실용성 보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성향의 가게.
물론 가격은 중국 물가 치고는 꽤 높았지만, 한국에 수입되었다고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수준.
물론 지금 내 가방은 아니고, 그릴 디테일이 있어서 골랐음.
형태 잡기는 되는 것 같은데, 세부 묘사를 위한 선을 잘 파악하지 않고 긋는 것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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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3. 15. 16:12

2 – Draw a desk lamp or other lamp

이케아에서 파는 거의 순수하게 가정에서늦 별로 쓸 일이 없으나, 장바구니에 넣기는 수ㅏ운 디자인의 램프이다.
언제 저 안에 작은 초 말고, 제대로 된 적당한 길이의 초를 넣어서 세월의 옷을 입혀보는 것도 좋겠다.

이케아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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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3. 14. 15:43

1 – Draw a shoe

매번 뭘 그려야 고민하는게 일이었는데, 'EDM 드로잉 챌린지 328주제' 라는 챌린지가 있더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나도 시도해 보기로 했다.

겨울 맞아서 바닥에 요철이 좀 있는 신발로 골랐다. 목이 높아서 답답했지만, 신발이 내 사정을 알까.
겨울 미끄러운 길에도 덕분에 잘 다녔다.

내 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