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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7 변화된 얼굴 - 예배에 주린 얼굴
부부구역 모임에서... 음... 물론 좀 정신없는 즐거운 시간이긴 했지만...
예배에 주린 얼굴을 나누고 나서...
준비하고 기대하는 마음에 대해서...

하여간 그 날 새벽 4시까지 펜윅선교학교 포스터 작업 하느라고 ... 음...
긴장하면서 작업을 했는데... 결국 아내가 깨고 말았다.

부담감... 일을 맡으면 오는 부담감... 그리고 궁금함... 과연 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책임감... 한 번 결정나면 수주일간 매달려 있어야 하는 포스터이기 때문에...

문제는 아침이면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거... 그리고 부활주일이었다는 것.

사실 작업하면서 아래 내용이 생각이 계속 났다.
예배를 준비 하려면... 충분히 자야 할 텐데...
그런데... 팜플렛을 그리는 것은 ... 음... 또 다른 내 삶의 모양... 또 다른 내 믿음이 모양이 아닐까...

이런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아내는 그런 나를 보고 속이 상했고...
나도 하루종일 그 생각에 매여 있어야 했다... 물론 졸립기도 했고...

하여간 예배 드리는 것은...
죄 많은 우리들에게는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집에 메모리 늘리기로 했다...
좀 이른 감이 있고 비싸긴 하지만...
이 시대의 새로운 바보상자 앞에서 이십분씩 작업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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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예배 드리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책 읽은 영향인지...
'비행기에 탄 아이'의 생각과 그 마음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비행기에 타서 조종사를 보고 싶은 그 아이의 마음은 전달이 되는데,
예배를 기대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기대하는 것은... 음... 솔직하게 말하면 쉽지 않았다.

바쁜 시간들을 보낼 수록... 생각은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바쁠 수록 시간을 더 나누어 쓰게 되고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
하지만 그 바쁨들이 모두 다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사실 그럴 수록 후회하는 순간들도 더 많은 비율로 늘어나는 것 같으니까...

우리의 생활 중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 늘 더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고 찾는 것

예배에 적용한다면...
. 준비된 모습으로(기도로, 충분한 수면으로, 말씀 읽음으로)
. 갈급함과 자원하는 심령으로
. 하나님께 대한 기대로
. 확실한 예배를 드려라~

무슨 기대이냐구???
. 그 분은 예배를 통해 우리의 얼굴을 바꾸신다.
  (우리가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바꾸신다.)

"당신은 예배에 주린 마음으로 교회에 오는가? 우리 주님은 그려셨다.
당신도 예수님 처럼 되라고 당부하고 싶다.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라.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 얼굴을 바꾸시게 하라. 예배의 위력을 드러내라.
무엇보다도 조종사의 얼굴을 구하라. 그 소년은 그랬다. 조종사를 찾은 덕에
변화된 얼굴로 떠났다. 날개를 얻어 떠났다.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