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2. 20. 11:02

202306 호주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의 넓은 잔디밭에는 사람들의 도시락을 탐하는 갈매기들이 많았다.
주변 카페테리아에서 맛있는 플랫 화이트와 유명하다고 하는 rib도 비싼만큼 맛이나 양도 괜찮았고.
오후에는 흐려져서 적당히 춥고 비 맞는 정도에서 버스를 기다려서 철수할 수 있었다.
중학교 미술시간에 들은 꼬질꼬질한 그림 성격이 해안가의 먼 건물들을 그리면서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고. 하지만 파도는 내공을 쌓은 것이 없어서 어색. 물론 지금 그려봐도 더 나을 수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림, 생각,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6 시드니 대학교  (0) 2024.02.21
202306 시드니 Ibis  (0) 2024.02.20
202306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0) 2024.02.20
202306 호주 시드니 거리  (0) 2024.02.20
202306 쑤저우 수로  (0) 2024.02.20
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2. 20. 10:53

202306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첫번째 그림은 록스 벼룩시장에서 멀리 바라본 것이고 건물의 패턴을 잘못 그려서 허망했던 기억. 보이는 것의 느낌을 펜으로 옮기는 것은 참 어렵다는 느낌을 가졌고, 건물 지붕의 선들은 눈과 머리와 손이 잘못된 협력을 한 사례가 되겠다.


두번째 그림은 실패를 만회하고자 꼼꼼히 그렸으나 어딘지 모르게 평면적인, 그야말로 그림이 되어버렸다.
평면을 감추고자 나온 지붕선은 지금이라면 실선이 아닌 파선으로라도 그렸을텐데.


나름대로 볼륨이 살아있는 마지막 그림. 작은 딸에게 실력이 늘고 있다고 잠간의 놀라움을 안겼던 것 같은데, 내 기억뿐일 수도 있지.
역시 건물은 구도와 디테일이 중요하다.

'그림, 생각,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6 시드니 Ibis  (0) 2024.02.20
202306 호주 본다이 비치  (0) 2024.02.20
202306 호주 시드니 거리  (0) 2024.02.20
202306 쑤저우 수로  (0) 2024.02.20
202306 어정초 앞 출근길  (0) 2024.02.20
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2. 20. 10:29

202306 호주 시드니 거리

6월 후반의 시드니는 겨울이었다. 다행히 약간 쌀쌀한 정도의 날씨.
아직 제대로 구경하기 전 도착 다음날 아침, 한국으로 치면 늦가을 정도의 나무와, 다른 모양새들의 건물들을 포착한 풍경.
아마 누들러 회색 잉크를 써서 채색도 가능했겠으나, 어딘가 복잡해 보이는 선들이 맘에 안들었는지 손대지 않았다.
사실 채색을 위해 영상으로 눈공부 하고 붓을 사용한 것이 바로 얼마 전이니, 이 그림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하겠다.
사진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긴 하지만, 건물의 구조가 제대로 파악되어야 실수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때로는 실수 때문에 창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그림, 생각,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6 시드니 Ibis  (0) 2024.02.20
202306 호주 본다이 비치  (0) 2024.02.20
202306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0) 2024.02.20
202306 쑤저우 수로  (0) 2024.02.20
202306 어정초 앞 출근길  (0) 2024.02.20
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2. 20. 10:23

202306 쑤저우 수로

쑤저우는 항저우와 상해와 비슷한 위도의 도시이고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자연이 좋은 도시이다. 그리고 수로가 유명해서 물의 도시라고도 하고 정원 같은 도시이긴 한데, 좀 깨끗한 느낌이다 뿐이지 하늘이 파랗지는 않다. 내 기준에서는 하늘이 중요.
일률적인 모양의 나무에 대한 지적을 받은 후여서 나름 신경은 썼으나, 수직 해칭 위주의 딱딱한 느낌과 아직도 나무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 명암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한장 한장 늘리는 재미.

'그림, 생각,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6 시드니 Ibis  (0) 2024.02.20
202306 호주 본다이 비치  (0) 2024.02.20
202306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0) 2024.02.20
202306 호주 시드니 거리  (0) 2024.02.20
202306 어정초 앞 출근길  (0) 2024.02.20
그림, 생각, 느낌 | Posted by lamie 2024. 2. 20. 10:17

202306 어정초 앞 출근길

건너편이 어정 초등학교


3월에 베트남에서 긴 출장 기간에 그림을 그려보려고 만년필을 주문했었다.
그리고 결혼기념일에는 양수리의 소풍이라는 괜찮은 야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뒷동산에서 작은 숲의 풍경을 그렸었고. (아래 그림)
벌써 한 십 년은 지난, 연필로 그림 연습했었던 스케치북을 찾아서 그린 그림.
이기주 유튜버를 시청하고 그린 나무 그림인데, 작은 딸에게 나무가 다 똑같다고 평가를 받았다.
나중에 보니 그렇긴 하네.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에서는 원근이 극대화되면서 먼 거리가 체감보다 작게 그려진다는 것을 알았다.


펜으로 그리기 시작한 첫 그림

'그림, 생각,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6 시드니 Ibis  (0) 2024.02.20
202306 호주 본다이 비치  (0) 2024.02.20
202306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0) 2024.02.20
202306 호주 시드니 거리  (0) 2024.02.20
202306 쑤저우 수로  (0)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