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각, 묵상 | Posted by lamie 2007. 10. 8. 17:19

시간에 대한 고찰

어제 영상물을 두편이나 봤다.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Frequency

현재는 과거 선택의 결과물이라는 것. 이것이 위 두편의 공통된 주제어라고 하고...
Frequency는 우연한 기회에 과거를 바꿀 수 있게 된 한 사람의 행복 찾기 이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음... 선택에 따른 가치판단에 까지 사유를 넓히는...Frequency 보다는 약간 더 복잡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내가 과거에 선택한 것들에 대해 후회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그 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지는 않을텐데...

어머니께서 수술 받으시기 위해 의사와 같이 상의 할 때에...
만일 내가 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어머니를 말릴 수 있었을까...

아니... 난 어머니를 말릴 수 없었을 것 같다.
어머니는 지금까지의 힘든 것에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계셨으니까.
어머니는 그 반대편을 바라보지 않으셨던 거다.
마치 낭떠러지를 가는 사람이 아래를 내려다 보지 않는 것 처럼...

지금 후회되는 것은...
어머니 수술 마치시고 병원에 계셨을 때 조금 더 자주 찾아 뵜을 것을...
어머니 퇴원 하시던 바로 그 날, 집에 잠간이라도 들려서 얼굴을 보고,
사랑한다고 한 마디라도 더 하고 안아드렸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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