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동물에게 친근감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입관이나 가식이 없이 보이고 보여줄 수 있어서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어려서 고양이를 가게에 키운적은 있지만, 이 녀석들은 키운다기 보다는 그냥 같이 사는 관계로 귀결되어 버린다. 물론 나중에는 자기 묘생길 따라 나가버렸고. 자신감, 독립성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존재인데 소통이 까다로운 것이 또 나름대로 매력인 것도 같고.
위에 고양이가 튀어 오르면 아래와 같다고 생각하자.
넌 예전에 고양이의 주된 사냥감이었지만, 톰과 제리에서 관계가 재정립된 이후에는 한결 여유로와진 것 같다. 고양이란 녀석은 예측 불가의 엉뚱함이 있는 반면에, 생쥐는 오랜 기간동안 생존의 절박함에 단련된 내공의 차이라고 할까. 하지만 사람들의 인생도 제각각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듯이, 이 두 종들도 묘생과 서생 각각의 애환이 있을 것이다.
이 엉뚱한 동물은 대개 즐거운 이미지로 표현되는 것 같다. 마치 호감형의 웃는 인상을 가졌다고 할까? 궂이 그렇게 그리려고 하지 않아도, 그려놓고 보면 넌 즐겁다.